특수교육실무사 채용 공고를 처음 열어봤을 때, 저는 당연히 서류와 면접만 보는 줄 알았습니다. 다른 지역 후기를 몇 개 찾아봤는데 다들 "자격증 없이 서류·면접만 보면 된다"는 식으로 적혀 있어서 마음 편히 준비하고 있었거든요. 그런데 광주는 달랐습니다. 공고문 전형 방법란에 '필기시험'이라는 세 글자가 떡하니 박혀 있는 걸 보고, 그동안 여유 부린 시간이 아까워서 부랴부랴 자료를 찾기 시작했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그때 직접 부딪히며 알게 된 내용을 정리해 봅니다.

전남광주 특수교육실무사 필기시험
광주광역시교육청 교육공무직원 채용은 직종을 두 그룹으로 나눠서 뽑습니다. 조리사, 특수학교(급) 특수교육실무사, 돌봄 교실강사, 돌봄 전담사, 늘봄실무사, 학교폭력상담지원센터 전문상담사 같은 직종은 필기시험과 면접시험을 함께 치르고, 조리원이나 미화원, 통학차량실무사 같은 직종은 서류전형과 면접만으로 선발합니다. 특수교육실무사가 굳이 필기시험을 보는 이유를 명확히 밝힌 자료는 없지만, 아무래도 장애 학생을 직접 대하는 업무이다 보니 기본적인 소양과 이해력을 검증하려는 취지가 아닐까 짐작해 봅니다. 어쨌든 이 사실을 모르고 준비를 미루면 저처럼 마음이 급해지니, 지원하시기 전에 이 부분부터 꼭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필기시험, 실제로 뭘 준비해야 하나요
필기 과목은 국어와 일반상식 두 가지입니다. 일반상식은 한국사, 사회(정치와 법·경제·사회문화), 시사상식까지 포괄하는 범위라 생각보다 공부할 양이 만만치 않았습니다. 시중에 이 시험만을 겨냥한 문제집과 봉투모의고사가 따로 나와 있을 정도로, 매년 반복적으로 치러지는 시험이라는 것도 준비하면서 알게 됐습니다. 저는 처음에 "일반상식이니까 그냥 뉴스나 챙겨보면 되겠지"라고 가볍게 생각했다가, 실제 기출복원 문제를 풀어보고 나서야 한국사와 사회 과목 비중이 생각보다 크다는 걸 체감했습니다.
준비하면서 가장 헷갈렸던 부분
가장 헷갈렸던 건 자격증이 있어야 하는지 여부였습니다. 특수교육실무사는 사서나 영양사와 달리 필수 자격증이 없는 직종인데, 그럼에도 필기시험을 본다는 게 처음엔 이상하게 느껴졌습니다. 알고 보니 자격증이 없는 대신 필기시험으로 최소한의 소양을 검증하는 구조였습니다. 또 하나는 채용 규모였습니다. 특수학교(급) 특수교육실무사로 한 해에 30명 넘게 뽑는 걸 보고 "이 정도면 진입장벽이 낮겠다"라고 안심했는데, 지원자 수 자체가 워낙 많아서 실제 경쟁률은 결코 만만치 않았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준비했습니다
저는 국어와 일반상식을 병행하되, 일반상식 쪽에 시간을 더 많이 썼습니다. 기출복원 문제집을 반복해서 풀면서 틀린 부분만 따로 정리해 두는 방식이 효율적이었습니다. 국어는 맞춤법이나 어휘, 짧은 비문학 독해 위주로 나오는 편이라 매일 조금씩 감을 유지하는 정도로 준비했고, 일반상식은 최근 6개월치 시사 이슈를 따로 정리한 노트를 만들어 틈날 때마다 훑어봤습니다. 필기시험 합격 후에는 면접이 기다리고 있는데, 여기서는 장애 학생을 대하는 태도나 돌발 상황 대처 능력을 주로 물었습니다. 예를 들어 "학생이 갑자기 소리를 지르며 불안해할 때 어떻게 대응하겠는가"처럼 구체적인 상황을 던지는 질문이 많았고, 관련 경험이 없더라도 봉사활동이나 교육 이수 이력을 구체적으로 풀어서 답하는 연습을 미리 해두는 게 큰 도움이 됐습니다.
지금 준비하고 계신다면
가장 먼저 광주광역시교육청 누리집의 '시험공고' 게시판과 온라인 교직원 채용 누리집을 확인해서, 올해 특수교육실무사가 필기시험 대상 직종에 포함되는지부터 살펴보세요. 매년 채용 규모나 전형 방식이 조금씩 달라질 수 있으니, 지난 연도 후기만 믿기보다 해당 연도 공고문을 원문으로 꼭 확인하시길 권합니다. 필기시험이 부담스럽게 느껴지실 수 있지만, 저처럼 뒤늦게 시작해도 충분히 따라잡을 수 있는 범위였으니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차근차근 준비해 나가시길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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